가을 내려앉은 둘레길! 인천의제21 2010.11.09

가을 내려앉은 둘레길! 인천 녹지축 둘레길 첫 선…울긋불긋 참여시민 북적 가을물이 흠뻑 물든 인천 녹지축 둘레길은 아름다웠다. 지난 6일 토요일 오전 희뿌연 안개 속에 인천대공원 호수에서 소래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둘레길 시민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상임대표 서주원)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400여명의 시민이 몰려 걷기열풍과 함께 둘레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오전 9시30분 길을 나서 2시간 여만에 종점인 소래생태공원 학습장에 도착했다. 이날 걷기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선보인 둘레길은 인천지역 녹지축 둘레길 6개 구간 중 남동구에 조성될 16.6㎞의 일부 구간으로 자연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표적 구간이었다. 길을 따라 인천대공원 수목원, 장수천, 소래해양생태공원의 진면목을 맛보기에 그만이다. 현재 S자형의 인천 녹지축을 따라 모두 6개 구간의 둘레길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총 길이는 63.6㎞로 모두 걸을 경우 20~2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의제21 서주원 대표는 인사말에서 "단순히 유행을 따라 가거나 또 다른 인위적 간섭이기보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오솔길을 이어 둘레길을 만들 예정이며 인위적인 길이 아닌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걷는 길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도 시민 기대에 부응해 지속적으로 녹지축 보호와 함께 둘레길 조성에 힘을 보태고 시민사회단체들과 보조를 맞추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와 각 기초의제,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 인천시 등이 준비하고 진행했다. 인천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