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 국회서 창립총회 열고 공식 출범

“안전한 사회의 정착과 위기대응 체재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터….” 결의!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환경재난 안전방안 특강 및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 창립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상에서 만세삼창을 부르고 있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사단법인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회장 심왕섭, 공동대표 황대영 외 4인)는 9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환경재난안전방안 특강 및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3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채영근 마술사의 마술쇼, 강금영 단장이 지휘하는 녹색환경합창단의 합창, 슈파키즈 댄스, 김동철 평양예술단장의 성대모사, 가수 공도권 씨의 축가, 손희자 시인과 신다희 시인의 축시 낭송 등 다채로운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대표 인사말, 안건상정,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의 ‘환경재난 안전방안’ 특강 순으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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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이 9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 창립총회에서 ‘환경재난 안전방안’ 제하의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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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의 전 장관은 이날 특강에서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가 국민의 취약한 재난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며, 재난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구조와 복구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대영 공동대표(한국수중환경협회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안전한 사회정착과 위기대응 체재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는 성수대교 붕괴(1994), 삼풍백화점 붕괴(1995), 남한강 버스 추락사고(1996), 세월호 침몰사고(2014) 등 각종 대형 재난현장에서 사회 재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쳐온 1990년 4월 설립된 한국특수구조봉사단이 중심이 되어 이번에 사단법인체로 본격적인 출범을 새로이 시작하였다.

국민의 취약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위기대처 능력향상과 재난에 대한 신속 적절한 안전대응 및 복구를 위해 정부 및 민간의 가교역할과 함께 안전 대응체제와 의식을 고양하며, 재난안전 지도자 양성, 세미나, 시민교육 등 안전관리 사업을 통해 국민이 안전 속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사)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 출범식후 임원단

                           (사)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 임원단 임원단

다음은 이날 발표한 설립취지문 전문(全文)이다.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 설립취지문

존경하는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 회원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 동참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저희 단체는 1996년도부터 한국특수구조봉사단 사회단체로서 크고 작은 재난 현장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사건들을 통하여 재난안전은 영원한 화두라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이에 본 협회는 국민의 취약한 재난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며, 재난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구조와 복구를 위하여 정부와 민간의 가교역할을 함께 해나갈 것입니다. 이에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관리하고 응급대처 행동요령을 일상에서 익힐 수 있도록 재난안전 교육 지도자 양성 및 세미나, 시민교육 등 제반 재난안전관리 사업 등을 통해 국민이 안전 속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생활 속 안전 문화 실천에 목적을 두고 재난안전 관리협회 사단법인을 설립하여 그 뜻을 실현해 나가고자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세상에 생명은 단 하나입니다!

물질문명이 고도화되어 가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으나, 발전되어가는 문명만큼이나 반대급부적으로 잃어가는 것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생명! 인간의 생명처럼 이 세상에서 귀중하고 값진 그 무엇이 또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 무너지고, 그로 인한 인간의 실수와 욕심으로 재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시각각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초대형으로 일어나는 사고를 이제는 정부의 행정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이제 정부에 모든 것을 떠맡기기보다 국민 스스로가 생활 속 안전 문화를 실천할 때라 생각됩니다. 재난안전사고 위협요소에 대한 신고는 물론, 재난안전사고 현장에서 위급하고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구조대나 전문의료진이 도착하기 이전에 처음으로 도움을 주어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시민으로서 생활 속 일차안전관리자의 역할이라고 생각 합니다.

재난응급 상황에서 현장재난관리자는 동시에 많은 일을 하여야 하므로 대응조치 중에 소소하고 중요한 일을 간과하거나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우리 시민으로서 일차안전관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차안전관리자는 응급구조의 아주 기초적이지만 중요 단계인 상황 파악과 사고현장의 안전관리는 물론 응급처치 및 구조요청 등 제반 사항에 관하여 응급대응 중에 침착하게 행동지침을 준수하도록 평소에 생활 속에서 습득되어 ‘생활 속 안전 실천 문화’로 꽃 피우기 위하여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에서는 재난안전교육 지도자 1만명을 양성하여 인간에 대한 존엄성과 선도의식을 가질 수 있는 재난안전교육을 범국민적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경제성장과 문화의 발전이 반드시 안정된 사회를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의 희박해져가는 윤리의식과 팽배해져가는 개인주의 사회에서 우리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남과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를 보여 줄 때 안전한 국가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선진 국가들은 재난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을 통하여 자신과 가족을 보호합니다. 생활 속 안전 문화 실천을 위해서 여기 모이신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기대하오며, 재난을 예방하고 대응대처 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협회는 국민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하여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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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재난안전관리협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