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주거 부적합판정 ”쇳가루마을” “매립지 수송로 이전 투쟁” 선언 !

“쇳가루” 빠진 환경영향평가 웬 말이냐 ? 전국 최초 주거 부적합판정 ”쇳가루마을”

 “환경재앙 원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책임 없다 오리발”

사월마을 주민들, 글로벌에코넷 “매립지 수송로 이전 투쟁” 선언 !

 

 

 글로벌에코넷 김선홍 상임회장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

환경을 누릴 수 있는  환경권과 건강권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합니다.”

 

[티브로드인천 이정윤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서구 사월마을은 지난해 11월 주거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환경 피해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인데요.  인천시는 당초 이달에 이주 대책 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협약식을 갖기로 했는데요.
  이 협약식이 연기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수도권매립지가 원인이다!  원인이다, 원인이다. 원인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서구 사월마을 주민들이 인천시청에 모였습니다.
  마을 이주를 위한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인천시 등 관련기관은 당초 이달 12일  사월마을 이주대책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맺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돌연 협약식은 연기됐습니다.
  주민들은 환경 피해의 원인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불참을 통보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선자 / 사월마을 환경비상대책위]
  "4자 협의체를 2월 중 구성해 3월부터 이주 대책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가 원인인데도 불구하고 공사의 책임은 없다고...“

  사월마을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빠른 시일 내에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구 용역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주민들의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주 용역 기간을 1년 이내로 줄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선홍 /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 환경을

  누릴 수 있는 환경권과 건강권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합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립지공사 운영위원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4자 협의체 참여 여부가 결정되지

  못한 상태"라며 "공사가 4자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논의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정윤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근목/이승목

  (2020년 3월 25일 방송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