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환경 고려한 경영해야" 인천 서구서 토론회
송고시간 | 2015/12/01 14:13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서구는 구내 발전소의 환경보전방안을 살피는 '제4회 기후변화대응 환경영향평가
토론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서구청과 푸른희망서구의제21실천협의회는 전날 오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발전소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환경적 책임경영'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정성태 서구의제21 운영위원장,
김재권 인천시학교운영위원 총연합회 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 발제자로 나선 박미옥 동국대 행정학부 교수는 "한국의 온난화 속도는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빨라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며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에너지 절약을
통해 저탄소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선홍 서구의제21 기후변화대응분과위원장은 서구 내 발전소 4곳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설명하면서 "특히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농도를 높이는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전소는 연간 1천800만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절감해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한편 주민의 건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구에는 현재 신인천·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등 발전소 4곳이 가동 중이다. 이들 발전소의 규모는 총 8천114MW에 달한다. chams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