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포스파워 발전소 부지 정리 사전공사 의혹 제기

"포스코 그룹은 비도덕적 공사행위를 즉각 중단"

"정부당국과 삼척시는 즉각 조사하라"는 여론 비등

승인 2015.12.16 11:07:19

[인천=일간투데이 김상규 기자]   삼척 포스파워 발전부지 조성을 위해 편법 공사 의혹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에코넷(상임회장 김선홍)은 12월 15일 11시 30분 삼척시청앞   광장에서 글로벌 에코넷 지형덕 강원영동본부장은 회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삼척 포스파워는 동양그룹으로부터 발전사업권은 인수했으나 기존 동양시멘트가    갖고 있는 채굴권까지 확보한 것은 아닌 상태로 동양시멘트의 석회석 채굴에   관여할수도 관여해서도 안되는데 최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포스파워가 사업   기간 단축을 이유로 동양시멘트와 협의해 발전소 사업 부지를 교묘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동양시멘트가 채굴하고 남은 폐토사 처리비용을 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포스코그룹과 동양그룹이라는 대기업 집단이 담합하고   서로의 이익만을 챙기는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 행위로써 불과 얼마전 발생해   주민을 아프게 만든 동양 사태를 재현하는 것이고 포스코는 또 다른 비리 의혹에   해당한다는 지적이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제기되는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인허가 완료 이전   동양그룹과 협의해 사전 부지 정리를 위한 채굴 행위에 대해 정부 당국과 삼척시는   한점 의혹없는 조사를 통하여 불신을 해소한다는 여론이다. 삼척 시내에 인접한 부지와 맹방해변을 가로지르며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포스파워는 이제라도 현 사업부지가 아닌 타 부지로의 이전을 무조건 실시해   시내 인접 지역주민의 환경 피해를 최소화 하고, 삼척의 자랑 맹방해변이 침식으로   파괴되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 삼척 포스파워는 포스코 그룹 계열사로 2014년 8월 동양시멘트 등이 보유중인   주식 1180만4949주를 포스코에너지에 양도하면서 석탄화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원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당시 동양그룹은 동양파워라는 계열사를 통해 삼척지   역에 발전사업을 추진했으나 그룹의 위기와 부도사태 등 기업 경영의 정상화가 어려   워지자 발전사업 허가권만 갖고 사업 추진 인허가 도중에 있던 동양파워를 매각하는   절차를 시도해 포스코에너지에 인수되었고 포스코에너지는 2014년 9월 자회사인 포   스파워를 삼척 석탄화력 추진 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석탄화력 발전 사업권을 둘러싼   각종 특혜 시비가 종식되는 듯 했으나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