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애 앵커)
청라 국제도시 주민들이 부평에서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을
조기 착공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공사 중인 석남동까지 1차 연장 구간과 동시에 개통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100만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박일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평역에서 이어지는 7호선 연장 구간입니다.

현재 부평역에서 백마장 사거리 사이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당초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었던 백마장-석남동 구간은
경남기업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인천시는 당초 예정한 2018년 석남동 개통을
2022년으로 연기했습니다.

- 손철운 인천시의원
"당초 2018년 개통한다고 했단 말이죠... 그게 2020년까지 늦춰졌는데
다시 2년은 더 늦어질 것이다... 그나마도 불확실 하다.."

청라 지역 주민들이 석남동에서 청라 국제도시로 이어지는
2단계 연장 노선을
석남동과 동시 개통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청라 연장이 지난 2012년 대선에서
현 정부의 공약이었던 만큼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서명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서구 지역 70개 가까운 단체들이 동참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2월 말까지 100만 명을 목표로 지역 운동을
펼쳐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박창화 7호선 청라연장 범시민연대 상임대표
"2월 말까지 100만 명 서명을 받아서
인천시·청와대·기획재정부·국회 양당 대표에게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고
지속적으로 1인 시위·결의 대회를 벌여서 범 시민운동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올 가을 국회에서 관련 예산을 통과 시키고
내년엔 착공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4월 총선에 지역 이슈로 만들어 갈 듯을 내비췄습니다.

한편 중앙정부는 7호선 청라 연장과 관련해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박일국 입니다.

촬영편집 : 김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