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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감축' 위한 것이지만 '협의' 빠진 서울시의 일방적인 검토가 문제 [앵커] 서울시가 수도권 경유버스의 서울 진입을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인천 시민들이 뿔났습니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것이지만 인천과의 협의가 빠진 서울시의 일방적인 검토가 문제라는 겁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질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인천.경기 경유버스의 서울 진입을 막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경유버스를 천연압축가스 CNG버스로 교체해 대기질 악화를 막자는 겁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인천.경기 경유버스의 서울 진입제한을 일방적으로 검토한 것이 문제입니다.

인천시민들은 서울시가 인천을 무시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당장 서울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생산하는 곳이 인천인 것은 물론 서울의 쓰레기를 매립하는 곳도 인천인 것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선홍 인천 글로벌에코넷 대푭니다.
(녹취) "그럼 (수도권 매립지 통행하는 서울의) 매립차량도 일단 들어오지마라.
거기는 미세먼지 안나옵니까?
얼마나 위험합니까?
그 다음에 쓰레기 서울로 가져가라...
서울시 피해본다고 인천 들어오지 말라는게 거기다 교통비까지 더 추가부담하라는
서울시의 발상 자체가 잘못 된겁니다."

인천시 역시 지난 26일 서울시의 일방적인 검토가 알려지자 유감을 표했습니다.

경유버스 운행제한에 앞서 서울시의 전력 자급률부터 높이는 것과 함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와 관련해 대체 매립지 조성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현재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257대 중 경유버스는 63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