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 공장 가동 중단' 촉구

장외영향평가서 공개 및 공장적합지로 이전 요구

[인천=도민일보]신선혜 기자 =

인천시 시민단체들이 18일 오전 글로벌 에코넷 경인본부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공장 가동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글로벌 에코넷(상임대표 김선홍).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회장 이강순),

환경과 복지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상임대표 김갑재). 환경문화시민연대(회장 김영대).

아라뱃길환경문화포럼(상임공동대표 백길남), 글로벌 소비자네트워크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일어난 중국 텐진 화학물질 폭발사고를 예로 들며

"SK 인천석유화학은 파라자일렌 증설을 위한 충분한 부지가 필요함에도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를 회피하기 위해 기존 설비 부지내 자투리 부지를 활용함으로써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라자일렌 공장 증설로 발생되는 벤젠, 톨루엔 등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화재와 폭발 위험이 매우 높다"며 " 최소 1년 이상 공정 안정 평가를 실시해야 함에도

3개월이란 기간 동안 형식적인 평가를 실시해 주민을 우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들은

▲파라자일렌 공장 가동 즉각 중단

▲설비안전과 관련된 모든 자료 즉각 공개

▲공장적합지로 즉각 이전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제2의 텐진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는 SK인천석유화학의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