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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민단체인 글로벌 에코넷 강원영동본부와 염전수산어업피해대책위원회는 강릉시청 앞 화단에서 기자회견하고 강릉에코파워㈜가 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주변 피해보상보다 건설 인·허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5.9.16/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
강원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에서 육상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민들이 주변 화력발전소 건립 추진으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보상과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인 글로벌 에코넷 강원영동본부와 염전수산어업피해대책위원회는 16일 강릉시청 앞 화단에서 기자회견하고 강릉에코파워㈜가 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주변 피해보상보다 건설 인·허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강릉에코파워㈜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강릉 안인화력 발전 1·2호기 건설을 허가받아 삼성물산과 남동발전이 지난해 7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안인진 인근 염전수산어업양식장은 공유수면 점용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으나 발전소 사업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석탄하역 부두 건설시 직접적 피해가 예상되고 발전소 운영 시에도 매연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 보상협의가 절실하다.
이에 대한 보상협의를 삼성 측 관계자에게 요구하고 있으나 주민과의 불통은 물론 형식적 접촉을 하는 등 주민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단체는 이에 강릉에코파워㈜는 실시계획 변경 인·허가를 중단하고 염전수산어업피해에 따른 보상협의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 강릉시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해서도 주민의 피해보상 협의에 동참할 것과 주민 동의 없이 실시하는 인·허가를 불허할 것을 요구했다
sky4018@
글로벌에코넷 김선홍 상임대표가 기자회견 진행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