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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글로벌 에코넷 강원영동본부와 염전수산어업피해대책위원회는 강릉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 화력발전소 주변 주민보상과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 어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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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미래신문] 어경인 기자 =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에서 육상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민들이 주민피해는 뒷전으로 하고 화력발전소 건설 인허가에만 치중하는 건설사에 주민보상과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글로벌 에코넷 강원영동본부와 염전수산어업피해대책위원회는 16일 강릉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소 건설 기간 및 운영시에 많은 피해를 야기하고 있어 주민피해 보상 협의가 이뤄지고 인허가 절차를 추진해야 하나 삼성그룹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이후 피해보상에 대한 노력보다 인허가 마무리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식장들은 공유수면 매립 및 관리에 관한 법에 의한 공유수면 점용허가를 받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발전소 인근에 위치해 석탄하역 부두 건설시 직접적안 피해가 예상되고 발전소 운영시 매연,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보상 협의에 대한 성의있는 태도를 삼성측 관계자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무시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과 화합을 거부하고 지역주민과의 정상적 보상 협의를 실시하지 않는 강릉에코파워는 전원개발 사업 실시계획 변경인허가를 즉각 중단하고 주민과의 원만한 협의를 전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산업통산자원부와 강릉시 등 관계기관은 적법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사업 추진을 강행하는 강릉에코파워의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절대호 해주면 안되고 주민과의 보상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에코파워(주)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강릉 안인화력 발전 1, 2호기 건설을 허가 받아 삼성물산과 남동발전이 지난 2014년 7월 설립된 SPC회사로 설립 이후 지금까지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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